2018년 6월 24일 일요일

[실리콘밸리 리포트] 디지털경제, 이젠 제품 구매서 `가입`으로 진화중


美소비중 전자상거래 비중 10년새 5%→13%로 급증
월정액 받는 `구독 서비스`…효과적 결제수단으로 부상
구글 등 실리콘밸리 기업 美전체 시가총액 25% 차지…이젠 상대방 사업영역 넘봐
기업 필요한일 해주고 돈버는 `주문형 노동자` 올 23% 늘듯


美 벤처투자사 대표 메리 미커…'인터넷 트렌드 2018' 발표

인터넷과 디지털은 글로벌 경제과 산업의 핵심 키워드다. 과거엔 자리에 앉아 PC(데스크톱, 노트북)에서 보내는 시간은 이른바 PC 활동(워드프로세서, 엑셀, 영화 감상 등)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2007년 애플 아이폰 등장 이후 10년간 쇼핑, 금융, 건강, 주거, 교통 등 일상 활동을 스마트폰을 통해 해결하면서 디지털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졌다. 이 같은 현상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우버 등 실리콘밸리 기업의 무한 성장을 가져왔고 필요한 일을 제공하고 돈을 버는 '주문형 노동자'라는 새로운 노동 형태도 등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투자사 중 하나인 클라이너 퍼킨스의 대표 파트너 메리 미커(Mary Meeker·사진)가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주 랜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인터넷 트렌드 2018'은 이 같은 핵심 트렌드를 그대로 드러냈다. 메리 미커의 '인터넷 트렌드'는 정확한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하며 디지털이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의 시사점을 찾는 중요 데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메리 미커 보고서는 지난해까지 '모바일'의 성장 등 아이템 위주 트렌드를 제시했으나 올해는 노동 환경의 변화, 이민자의 경제 기여, 중국 인터넷 기업의 영향력 확대 등 거시적 디지털 경제 분석을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이 실제 경제·산업·사회에 근본적이고 깊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빅 테크, 미국 시총 25% 차지

인터넷 트렌드 2018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디지털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넷플릭스 등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미국 상장 기업(MSCI)의 25%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각사 발행 주식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회사의 미래 기업 가치를 반영한다. 기술 기업이 미국 전체 기업 가치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시사점이 크다. 이들은 특히 미 전체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자본 지출 증가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2007년 매출 대비13%를 R&D에 썼으나 10년 후인 2017년에는 이 비중이 18%로 늘었다. 이렇게 커진 빅 테크 기업은 서로 영역을 침투 중이다. 구글은 구글 홈을 통해 '광고' 사업에서 상거래로 확장하고 있고 전자상거래의 패권자 아마존은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 시장을 넘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0대 인터넷 회사 중 11개는 미국 회사인 반면 9개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회사였다. 5년 전에는 중국 기업은 2개에 불과했다. 메리 미커는 이처럼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술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 1세대 또는 2세대에 의해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우버, 테슬라, 위워크 등은 이민 1세대 창업자다.

구매에서 가입으로

2017년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정체를 보인 첫해였다.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되고 인터넷 보급률은 2009년 24%에서 2017년에는 49%까지 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미국 성인은 디지털 미디어에 하루 5.9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의 5.6시간보다 늘어난 수치다. 디지털 미디어에 보내는 5.9시간 중 3.3시간을 모바일 기기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 같은 디지털 라이프는 '사이버' 공간을 넘어 실제 (오프라인)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상거래를 인터넷, 모바일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모든 거래의 60%가 디지털), 소매 판매의 13%가 전자상거래로 이뤄진다. 전체 소비 시장에서 전자상거래(e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에 5%였으나 10년 만에 13%로 늘었다. 전자상거래에서도 아마존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0%에서 2017년에는 28%로 늘었다. 상거래에서 디지털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은 구매에서 가입으로 진화 중이다. 이에 따라 '구독(Subscription)'이 디지털 경제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 중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가격과 경험을 차별화하며 개인화 서비스가 늘어나자 구독 서비스가 효과적 결제 수단이 되고 있는 것.

실제 월정액을 받고 서비스하는 구독은 넷플릭스, 아마존, 드롭박스 등 온라인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구독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00만 구독자를 돌파했고 패션 서비스 개인의 스타일에 맞춰 의류를 보내주는 스티치 픽스도 3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데 힘입어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온라인 법률 서비스 업체 리걸 줌도 55만 가입자를 넘었고 심지어 피트니스 서비스 업체 펠로톤도 지난해 173%나 성장하며 11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신노동 형태 정착

디지털은 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노동(업무, 일)'의 변화도 만들어 낸다. 신기술은 기존 일자를 없애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 냈다. 항공기 일자리가 기관차 일자리를 대체했으며 농업은 서비스업으로 대체됐다.

직업에 대한 기대가 변화고 있으며 노동자가 가장 원하는 비금전적 이익(임금 외에 원하는 것)은 '유연성'이다. 디지털 시대 노동자는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통제하는 환경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긱 노동자(Gig Worker)로 불리는 주문형 노동자는 2017년에 540만명에 달했으나 올해(2018년)에는 23% 늘어난 680만명이 우버, 에어비앤비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할 것으로 추산된다. 메리 미커 보고서는 주문형 노동자가 되기 위해 2014년 이후 1500만명 이상이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공식 통계 외에도 각 서비스 사업자가 계약한 노동자는 더 많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엣시(Etsy)에는 200만명의 판매자가 있으며 세계적인 프리랜서 사이트 업워크(Upwork)에는 1600만명이 '일'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2018년 6월 22일 금요일

4차 산업혁명 비즈니스 인사이트 관련 강연내용 정리

오랫만에 연세 경영대학 A/S 스쿨에 다녀온후 강의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ㅇ 강연 개요
  - 강연자 : 임일 교수, 4차산업혁명 관련 협회 협회장 (자세한 명칭 생각 안남)
  - 발표일 : 2018년 6월 20일
  - 강연주제 : 4차 산업혁명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ㅇ 4차 산업혁명의 정의
  - IT 와 다른 산업/기술의 결합
  - 이로인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탄생 및 생산성 향상

ㅇ 가상성 vs 물리성
  -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자주 거론되는 것들은
    .인공지능
    .AR/VR
    .사물인터넷
    .로봇
    .3D프린팅
    .바이오
  - 이것들은 모두 가상성과 물리성의 특징을 공유하게 되는데
  - 역사적으로 가상성 산업(반도체, CPU, 네트워크 경제)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나
  - 물리성 산업(자동차 엔진 성능, 의료기술 등)은 발전속도가 생각보다 느림
  - 가상성이 높은 분야가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됨

ㅇ 4차산업혁명 비즈니스 인사이트
  - 물리성 분야(자율주행차, 인공지능TV)에 가상성이 더해질 경우 1위와 2위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
  - 정보를 처리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은 데이터량의 확보와 데이터 손실의 최소화(데이터 센싱) 부분, 따라서 데이터량이 많이 확보될 수 있거나 데이터손실의 오차가 치명적이지 않은 부분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맞춤형서비스, 스마트팩토리)
  - 자율주행차 관련 기계가 판단하는 로직이 인명과 관련될 경우는 윤리적 판단 및 사회적 합의는 필요!
  - 전통적인 제조업 관련된 인사이트
    .제품의 물리적 가치에 정보의 가치를 더해야한다. 예를들어, 나사못을 팔더라도 필요한 때 필요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

ㅇ 일자리
  -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단기적 X)
  - 다만, 일하는 시간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 물리적인 가치를 주는 일 보다는 사람들에게 심미적인 가치를 주는 일자리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판단 (질의응답에 대한 강연자 답변내용)

ㅇ 느낀점
  - 개인적으로 IT출신자로서, 4차 산업혁명의 정의를 3차 산업혁명과 구분지어 생각할 때 3차 산업혁명은 사람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보를 다루는 IT혁명이고 4차 산업혁명은 기계나 컴퓨터가 스스로 정보를 다루는 기하급수 혁명으로 생각해왔음 (순전히 개인 의견)
  - 위 강연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한 것은 가상성 분야,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 등에서 카테고리를 장악할 경우 그 산업분야는 자연독점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됨.
  - 이에 대한 대비는,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던가, 아니면 해당 분야 카테고리킹에 이용되는 비즈니스를 만들던가?가 아닐까?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P2P 허와실] '월향', 투자받아 광화문점 열고 고객도 확보

[P2P 허와실] '월향', 투자받아 광화문점 열고 고객도 확보

[금융, 성장의 물꼬를 터라]
"자금 확보에 '홍보' 효과까지"
작은 주점에서 100명 고용한 기업으로 성장

  •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06:15
  •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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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양대 축은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이다. 포용적 금융은 금융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서민, 영세기업 등에게 금리를 낮추거나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의 지원책이다. 생산적 금융은 스타트업, 벤처 등 혁신기업에 자금을 투여, 성장을 돕는 정책이다. 기술이나 동산을 평가하거나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고, 개인간대출(P2P),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등이 대표적이다. 뉴스핌은 보다 생산적인 '생산적 금융'을 위해 [금융, 성장의 물꼬를 터라] 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퓨전 한식주점 '월향'은 최근 P2P회사인 8퍼센트를 통해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개인 투자자 2707명에게 월향은 연 10% 수익률을 약속하고, '월향보틀'을 따로 제공했다. 월향보틀은 매장에 방문할 때 기한 제한없이 1일 1회 막걸리를 받을 수 있는 병이다.
월향은 이 자금으로 산하 9개 브랜드(조선횟집·산방돼지·문샤인 등) 15개 직영점의 식자재 공급 시스템을 통합하는 '센트럴키친'을 만들 계획이다.
이여영 월향 대표는 "센트럴키친을 통해 퀄리티있는 식재료를 보다 좋은 단가에 확보, 외식기업에서 식품기업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여영 월향 대표 [사진=월향]
월향은 이미 3년 전 광화문점을 오픈하면서 P2P대출을 처음 이용했다. 건물주와의 마찰로 홍대 본점의 문을 닫은 뒤, 광화문 조선일보 별관에 매장을 오픈하기로 한 시기다. 
광화문점을 오픈하기 위한 인테리어 자금이 필요했다. 자금 조달방법을 고민하던 이 대표는 P2P대출에 주목했다. 담보나 신용도를 요구하는 은행, 고금리를 부담해야하는 제2금융권에 비해 P2P대출은 무엇보다도 손쉬웠다. P2P회사 '빌리'를 통해 총 5억원의 투자금(연 이율 5%)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도 월향은 또 다른 P2P회사 '펀다'를 통해 전복 매입자금을 조달했다. 투자금이 확보된 덕에 인기메뉴 전복솥밥의 들어가는 전복을 싸게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8퍼센트'와 손을 잡아 사업을 차근차근 확장하고 있다. 덕분에 월향(산하 9개 브랜드 포함)은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에, 100명의 고용을 창출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월향은 P2P대출의 간편성 외에도 홍보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금 확보도 중요하지만, 홍보 효과가 참 크다"며 "단골고객 뿐만 아니라, 월향을 잘 모르던 분들께 월향을 알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월향의 비전에 투자하고, 그러다보니 자주 찾는다"며 "충성도 높은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이라고 웃었다.
월향은 P2P를 통해 자금 모집을 거듭하면서 수익률을 높이는 것 외에 별도 '보상'도 늘리고 있다. 병(월향보틀), 수저, 서적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투자자가 돈만 넣고 끝내는 게 아니라, 월향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고객과 월향을 나누겠다',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월향은 P2P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자를 계속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월향 명동점에 루프탑 주막을 만들기 위해 8퍼센트를 통해 투자금 1억원을 유치를 준비중이다. 마케팅 목적이 있는 만큼, 10만~50만원 소액 투자자 유치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들에겐 월향이 직접 양조한 막걸리가 제공된다. 
한편 월향은 2010년 홍대 인근 작은 주점으로 시작했다. 브랜드 명은 식사나 술자리에서도 '달빛과 같은 향기가 나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뉴스핌 기사

2018년 6월 3일 일요일

적자생존!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다산은 말한다. “부지런히 메모하라. 쉬지 말고 적어라.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라. 메모는 실마리다.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처럼 기록하라.”
- 정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