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재미있는 인생 법칙들

머피의 상수(常數): 물건이 망가질 확률은 그 가격에 비례한다.

클립스타인의 법칙 (시험제작과 생산에 대한 응용)
-16번째의 맨 마지막 나사를 다 풀기까지는, 자신이 엉뚱한 커버를 떼어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엑세스 커버에 달려있는 16개의 나사를 모두 잠그고 나서야 자신이 가스켓을 끼워넣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질레트의 이사법칙 : 전번 이사 때 없어진 것은 다음번 이사 때 나타난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모든 물체의 위치를 동시에 알 수는 없다.
-[발전형] 없어진 것 하나를 찾아내면, 다른 것 한 개가 없어진다.

오브라이언의 고찰 : 어떤 것을 가장 빨리 찾아내는 방법은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얼간이 법칙 : 찾는 물건은 항상 마지막에 찾아보는 장소에서 발견된다.

얼간이 법칙에 대한 블로크의 반론: 찾는 물건은 항상 맨 처음 찾아보는 장소에 있는데도, 처음에 찾을 때에는 발견하지 못한다.

듀드의 2원성 법칙: 두 가지 사건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 보다 좋지 않은 쪽이 발생한다.

비정상적인 조직에 대한 오웬의 이론
-모든 조직에는 비적임자를 위한 부서가 마련되어 있다.
-[발전형] 전임 비적임자가 떠나면, 즉각 후임 비적임자가 충원된다.

미국 권투선수 R.피츠시먼의 코멘트: 머리가 크면 클수록, 넘어졌을 때 쇼크도 크다.

일급부하의 제1법칙: 상사보다 자신이 더 유능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상사가 깨닫게 해서는 안된다.

임호프의 법칙: 관료조직은 정화조와 매우 비슷한 구석이 있다. 커다란 오물덩이는 늘 위에 떠 있다.

올드와 칸의 법칙: 회의의 효율성은 참가자 수와 토의 시간에 반비례한다.

토론의 제1법칙: 바보와 언쟁하지 마라. 어느 쪽이 바보인지 구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소시지의 원리: 소시지를 좋아하는 사람과 법을 존중하는 사람은 그것을 만드는 과정을 결코 보아서는 안된다.

토드의 정치의 2대원리
1. 정치가가 무엇을 말하고 있든, 그것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
2. 정치가가 무엇을 말하고 있든, 그것은 돈 이야기다.

돈 역학의 제1법칙: 뜻밖의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뜻밖의 지출이 그만큼 생긴다.

에머슨의 고찰: 어느 천재의 위업에도 스스로 거부해 버렸던 우리 자신의 아이디어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위대한 인물의 규칙: 당신이 대단히 존경하는 인물은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마 그때에도 점심식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워렌의 규칙: 누가 전문가인지를 알고 싶으면, 작업시간은 가장 길게, 비용은 가장 높게 책정하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1법칙: 고수입의 화급한 일은 저수입의 화급한 일을 계약한 뒤에야 들어온다.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2법칙: 바쁜 일들은 모두 마감날이 같다.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3법칙: 철야한 일은 적어도 이틀 동안 그대로 묵히게 된다.

앤터니의 작업장의 법칙
-작업대에서 공구가 떨어지면, 가장 성가신 장소로 굴러간다.
-[발전형] 공구는 떨어뜨린 사람의 발등을 우선 찧고 나서는 성가신 장소로 굴러간다.

비디오 데크의 규칙: 비디오의 가장 고가의 특수한 기능은 결코 사용되지 않는다.

페트의 실험실 법칙: 성공한 실험은 결코 재현하지 마라.

현대과학의 지침
-녹색을 띠었거나 꿈틀거리면, 생물학이다.
-역겨운 냄새가 나면, 화학이다.
-도움이 되지 않으면, 물리학이다.

현대과학의 지침에 대한 서프의 연장
-이해할 수 없으면, 수학이다.
-사리에 맞지 않으면, 경제학이나 심리학이다.

H.L 멘켄의 법칙: 할 수 있는 자는 실행한다.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H.L 멘켄의 법칙에 대한 마틴의 확장: 가르칠 능력이 없는 자는 관리한다.

머피의 학기말 리포트에 관한 법칙
-학기말 리포트 완성에 꼭 필요한 책이나 정기간행물은 도서관에서 증발해 버린다.
-[발전형] 가까스로 손에 넣은 책도 가장 중요한 페이지가 찢겨 있다.

업무에 관한 머피학의 6개 법칙
1. 오류가 없는 중요한 편지는 우송과 동시에 오류가 있는 편지가 된다.
[발전형] 보스가 읽는 동안 편지의 오류는 2배나 눈에 띄게 된다.
2. 근무시간 중 정상으로 작동하는 사무기기는, 사사로운 목적으로 쓰려고 일과 후에 돌아오면 틀림없이 고장이 나 있기 마련이다.
3. 고장난 기기는 서비스먄이 당도하면 정상으로 작동한다.
4. 침칠을 해도 붙지 않는 봉투나 우표는 원하지 않는 데에는 여지없이 달라붙는다.
5. 중요한 서류는 당신이 놓아둔 장소에서 당신이 찾을 수 없는 장소로 이동함으로써 활력을 과시한다.
6. 마지막으로 퇴직했거나 해고된 사람은 직장에서 일어난 모든 불상사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쓴다. 그것은 뒤이어 누군가가 그만두거나 해고될 때까지이다.

에토레의 고찰: 다른 쪽 줄이 더 빨리 줄어든다.

에토레의 고찰에 대한 오브라이언의 변형: 빨리 줄어드는 줄로 옮기면, 원래 있었던 줄 쪽이 더 빨리 줄어들기 시작한다.

레이놀드의 기후학 법칙: 바람의 속도는 머리손질 비용과 비례한다.

존즈의 동물원과 박물관 법칙: 가장 흥미로운 것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다.

에드의 방사선과의 법칙: 엑스레이 촬영대가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그만큼 더 몸을 밀착시켜 달라는 지시가 따른다.

모저의 스포츠 관전 법칙: 화끈한 플레이는 득점판에 눈길을 돌릴 때나 핫도그를 사러 갈 때 이루어진다.

와그너의 스포츠 보도 법칙: 카메라 초점을 맞춘 순간, 남자선수들은 으레 침을 뱉거나 코를 후비거나 사타구니를 긁거나 한다.

교통정체의 제1법칙: 정체되고 있는 차선은 당신의 차가 빠져 나오자마자 소통되기 시작한다.

파우스너의 집안일 규칙: 무딘 칼이 손가락은 잘도 벤다.

스코프의 법칙: 아이들은 더러운 바닥에는 아무것도 흘리지 않는다.

밀턴의 페인팅 법칙: 잘못 칠한 페인트는 재료와 성질에 관계없이 절대로 벗겨지지 않는다.

쇼핑백의 법칙: 집에 가는 길에 먹으려고 생각한 초콜릿은 쇼핑백 맨 밑바닥에 있다.

호로위츠의 법칙: 라디오를 틀면 언제나 가장 좋아하는 곡의 마지막 부분이 흘러나온다.

최후의 법칙: 안될 듯한 일이 뜻밖에 잘 풀리는 경우, 안되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로울 때가 많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집값이 오르는 선진국과 집값이 내리는 선진국

집값이 오르는 선진국과 집값이 내리는 선진국
[출처 : http://hkpark.netholdings.co.kr/]

■ 선진국의 경제성장율은?

2007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의 경제성장울은 10% 내외였습니다. 하지만 1인당 2만 달러의 소득으로 선진국에 처음 진입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율은 5%였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5%의 성장율이 매우 작다고 불만입니다. 하지만 하나 아셔야할 것이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5% 성장율이면 엄청난 성장율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경제가 좋았다고 하는 클린턴 대통령 재임 8년 동안 가장 경제성장율이 높았을 때가 4.8%이었습니다. 또, 선진국의 평균 경제성장율은 2% 정도 밖에 되지않습니다.

자금도 풍부하고, 기술도 많은 선진국(물론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일은 열심히 하지 않지만)들이 왜 2% 정도 밖에 성장하지 못할까요? 그 답은 인구에 있습니다. 인구가 정체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처럼 급속한 고령화나 인구 감소가 있었다면, 일본처럼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겁니다.


[그림] 유럽의 대표적인 국가 독일의 분기별 경제성장율 분기별 평균 0.5%정도(연간 2%정도) 입니다.

■ 선진국의 집값은 이민자들이 올립니다.

경제성장율이 정체되어 있는 선진국들은 비교적 집값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진국도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점차 집값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는 집값들이 폭등하였습니다.
폭등의 가장 큰 이유는 서유럽 국가들의 인구 증가, 그중에서도 이민자의 증가입니다.

아래는 기사들은 모두 서유럽 국가들의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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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선진국으로 이주 인구 점차 늘어
한국경제 2001-01-21

유럽과 일본을 비롯, 선진국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지난 10년간 점차 늘어왔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주 나온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OECD가 발표한 인구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핀란드의 외국인 비율은 무려 4배로 증가했고 오스트리아,덴마크,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 등에 도착한 이민자수도 2배로 늘어났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지난 88년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4.5%였으나 이 비율은 10년만에 2배가 넘는 9.1%로 급증했다.

반면 양대축을 형성했던 미국과 독일로 가는 이민자수는 감소추세로 돌아섰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출신 국가별로 살펴보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들어간 이민자 중 중국인이 모두 10위안에 드는 등 유럽 이외지역으로부터의 이민이 급증하는 추세다.

OECD는 일부 국가의 경우 첨단과학 분야 종사자를 비롯,외국인 노동자를 영입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있어 선진국으로의 이민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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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8/01/16

佛 출산율 '유럽 1위'

한때 아기를 갖기 싫어하던 프랑스 여성들이 최근들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아기를 낳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16일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의 출산율은 가임여성 1인당 1.98명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 1.50명은 물론 아일랜드의 1.90명을 웃돌아 유럽국가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출산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은 자녀 수를 일컫는다.

프랑스가 이처럼 유럽 내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한 것은 출산과 양육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가 자녀 수에 따라 가족 수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대책을 적극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략)...
이와 함께 이슬람국가로부터의 이민자 및 이들의 후손인 무슬림들의 출산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구 구성비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도 극우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무슬림은 전체 인구의 9% 내외인데 비해 신생아 비율은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프랑스의 인구는 해외영토를 포함해 올해 1월1일 현재 6,375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8,230만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
국민일보 2006.08.23

1997년 노동당 집권 이후 영국의 이민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영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토니 블레어 총리 집권 이전보다 3배나 늘어난 것이다.

영국의 이민자수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들이 5년만 거주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이민정책 덕분이다. 특히 2004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한 구 동구권 8개 국가의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면서 지난해의 경우 이민자수가 30%나 증가했다.

영주권을 얻은 이민자들의 70% 이상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인도 등에서 온 이민자들이며 북미 및 남미, EU 외의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이민자는 20% 가량이다. 이민자들은 젊은층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난해의 경우 영주권 취득자 중 72%가 35세 이하였다.

구 소비에트연방 국가의 EU 편입후 동유럽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영국내 찬반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중략)...
더 타임스는 구 소련 출신 이민자들을 위한 '근로자등록계획'이 모든 면에서 효과를 거뒀지만 문제는 2004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이주자가 42만7000명이나 돼 당초 예상치인 연간 5000∼1만3000명을 지나치게 웃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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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적으로, 영국 런던의 주택가격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2~15% 올랐습니다. 작년 시내 중심가 지역은 최고 25%까지 급등했습니다. 부자 동네인 첼시의 60평짜리 아파트가 86억원이나 한다고 합니다. 집값이 오르니 월세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월세에 많은 월급쟁이들이 런던을 탈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 프랑스 축구 국가 대표팀 중 프랑스 사람은 한 명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 국가 대표팀 중 순수한 프랑스 사람은 한 명 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프랑스 최고의 선수 지단이나 앙리는 아프리카 알제리와 가나에서 온 이민자의 아들입니다.

집 값 이야기하다가 왜 갑자기 축구 이야기를 하느냐고 의아해 하겠지만,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본처럼 불황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처럼 대거 이민자를 받아들였습니다.

덕분에 불황에서는 벗어낫지만, 이민자들의 문제로 지금 무지하게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2005년과 2007년의 프랑스 무슬림 이민자의 폭동을 TV에서 한번 쯤 봤을 겁니다. 현재 프랑스의 무슬림 인구가 600만명이 넘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불법체류자와 국제 결혼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도 서서히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분명 몇 년 후 이런 문제때문에 골머리를 앓게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1400만명의 이민자가 있습니다.

또, 원래 축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터키가 왜 2002년 월드컵에서 3위를 할 정도의 축구 강국이 된줄 아십니까? 유럽 최고의 축구 강국인 독일에 터키 이민자 수가 300만명이 넘습니다. 이들이 독일인의 축구 열기를 터키에 그대로 옮겨서 그렇다고 합니다. 절대 우스개 소리가 아닙니다.(유럽의 축구 이야기하면 영국부터 떠올리는데, 이건 순전히 박지성 때문입니다. 월드컵 성적을 보면 분명 독일이 유럽의 대표입니다.)

아마도 이민자를 받아 들이려는 이런 눈물나는(?) 노력이 없었더라면 유럽 국가들은 분명 일본처럼 마이너스 성장과 집값 폭락을 경험했을 겁니다.

■ 미국의 경우

1980년대 많은 경제학자들이 1990년대 공급 과잉으로 미국의 주택 가격이 붕괴하리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클린턴 정부가 들어서면서 계속 호황을 누렸습니다. 주택 가격이 붕괴하기는 커녕 올라가기만 하였습니다.

이후 경제학자들은 그 원인을 조사하였고,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인구가 받쳐 준 것입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당시 미국 인구가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는데, 이 예측이 틀렸다는 것입니다.

잠깐만! 이 글 맨 앞에서 제가 "인구는 예측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수많은 이민자와 몇백만이 되는지 모르는 불법체류자가 몰린 것입니다. 이민자와 불법체류자로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입니다. 70년대 2억이 좀 넘었던 미국 인구는 지금 3억이 넘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보기드문 인구 증가 현상입니다.

덕분에 주택가격이 덩달아 오른 것입니다.

■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해결책

현재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엄청나게 주택값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인구가 계속 늘어난다면 아마도 몇년안에 다시 가격이 회복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면 예전 가격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2008년 무렵부터 미국 주택값이 내려간다는 예측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2006년에 발간한 '인구의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홍춘욱 저, 원앤원북스)'는 책을 보면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기 때문에 생산 인구가 감소되고 따라서 미국의 주택값이 내려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국의 생산 인구 감소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우연의 일치로 맞물리기는 하였지만, 인구와 주택 가격 하락이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참고적으로 미국은 9.11사태 이후 외국으로 부터 들어오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통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유학생은 물론, 불법이민자(미국의 불법 이민자 수는 엄청난 숫자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나 확실하한 수는 아무도 모릅니다)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와 국경에 담을 쌓기 시작하면서 남미로 부터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요인은 주택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미국 최신 인구 통계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정확한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지만 최근의 주택 가격 폭락이 이와 관련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 금리를 내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일어킨 주범(?)인 그린스펀은 사태의 해결책으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택시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숙련 노동력 유입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 가구 수가 연평균 80만가구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이민자이고, 특히 이민자 중 15만가구가량은 숙련된 노동력으로 분류돼 이들의 주택 수요 창출력을 주목해야 한다. 숙련 이민자 규모를 두세 배로 늘리면 주택 재고 소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집값도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수요공급의 법칙에서 수요를 늘이겠다는 것입니다.

사족으로 하나만 덧붙이겠습니다.
1900년부터 지금까지 선진국 중 가장 인구가 많아 늘어난 나라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미국입니다. 1900년에 불과 7,600만 인구가 지금 3억명의 넘어섰습니다. 1900년 대 미국 경제 규모는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작을 정도로 보잘것 없는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 가장 빨리 성장하였고, 지금은 이 모든 나라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경제 규모가 큽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구 외에는 어떤 다른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인구의 증가는 이민자에 의한 것입니다.

연도.....인구......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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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76,212,168 21.0%
1910 92,228,496 21.0%
1920 106,021,537 15.0%
1930 123,202,624 16.2%
1940 132,164,569 7.3%
1950 151,325,798 14.5%
1960 179,323,175 18.5%
1970 203,211,926 13.3%
1980 226,545,805 11.5%
1990 248,709,873 9.8%
2000 281,421,906 13.2%
2008 303,824,646

사족) 맨큐(G. Mankiw)의 미국 부동산 폭락예측

맨큐는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의 한 명입니다.
그는 1989년에 인구구조와 주택가격에 관한 논문을 한 편 발표하였는데, 미국의 주택가격이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2007년까지 47%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베이비 붐(baby boom) 세대의 주택구입이 끝나면서 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부동산 가격은 2007년까지 계속 올랐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구에 의한 부동산 폭락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원장이 그런 분입니다. (이글 참조)

그런데 이용만 교수님께서 하나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맨큐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했지만, 이민자 수의 증가(이민자는 신생아와는 달리 주택 시장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로 1989년 이후에도 미국 인구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이 사이에 늘어난 인구는 약 6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5%이상이 늘어났습니다. 인구가 이 정도 늘어났는데, 주택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요?

■ 캐나다와 호주

이민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민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인 캐나다와 호주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그동안 선진국에서 가장 집 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 이 두 곳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빈 땅이 많은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지난 10여년간 호주의 인구증가율은 연간 1.5% 수준으로 OECD 국가들 중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이는 매년 평균 8만여명 정도의 이민자를 포함하여 연간 17만명 정도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이민자는 바로 생산 인구로 편입되어 경기와 부동산 값에 즉각 영향을 주지만, 출생에 의한 인구 증가는 경제나 부동산 값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2~30년 후에는 영향을 주지만요.)

특히 최근 호주의 인구 증가와 함께, 주택가격이 급상승 하게된 이유는 빅오스트레일리아 정책에 있습니다. 빅오스트레일리아 정책은 길라드 총리 전임자 케빈 러드 전 총리(현 외교통상부장관)가 주장한 것으로 "호주의 인구를 가급적 빨리 늘려 강대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이 정책은 이후 2011년에 폐기되면서, 호주의 주택가격은 안정세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 정책을 살리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2007년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인구 센서스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6년 인구증가율은 5.4%로 2001년 이전 5년 간 4%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이는 G7 국가 가운데 인구 증가가 사실상 멈춘 독일(0%) 일본(0.4%)은 물론 영국(1.9%) 이탈리아, 프랑스(각 3.1%) 미국(5%)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지난 5년간 증가한 캐나다 인구 160만명 중 3분의 2인 120만명은 이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7년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의 주택값이 폭락하는 와중에서도 캐나다는 집값이 폭등하였습니다.

캐나다와 호주에서는, 이민자를 계속 받아 들이는 한 집값은 계속 오르리라 예상됩니다. 반면 세계 경제에 불황이 와서 인구 유입이 감소 된다면 집값은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이든, 도시든, 국가든, 이민이든, 출산이든, 개발이든 인구가 늘어나면 집값은 오른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만약 이 말이 정말 진리라면, 역도 성립합니다. "인구가 줄게 되면 집값은 내린다."

■ 국민 소득 2만 달러의 한국과 이민자.

최근 타임지는 도시경쟁력을 분석하면서 런던 인구 중 31%, 뉴욕 34%, 홍콩 40%가 타국에서 태어난 외국인이라고 하며, 싱가포르는 외국인 200만명을 불러들여 인구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재미 있는 사실은 이민자가 많은 도시일수록 도시경쟁력이 높다고 합니다.

주요 선진국 경험에서 볼 때 1인당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대략 2만달러 수준에서 이민자 유입에 큰 증가가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단계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노동 수요가 급격히 발생하고, 해당 국가에서는 이를 충당하기 위해 이민자를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들은 그 이전에도 이민자을 꾸준히 받아들였지만 대량 유입은 이때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막 2만불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처럼 이민자들을 받아 들이면 아파트 값을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한 국민 성향 상 미국이나 유럽처럼 대거 이민자를 받아 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

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Network is Eating the World)

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Network is Eating the World)
<추천 포스트: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모든 사람·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IoT, O2O, 옴니채널, 핀테크, 빅데이터가 기회라고 하지만 더욱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10여년간 구글, 아마존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기존의 틀에 이들 기업을 끼워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증권계에 종사하는 한 MBA 학생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은 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물론 한학기 강의가 끝나고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들 기업은 새로운 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적용한다면 이해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할 사고의 틀에 대해 다룬다. 이를 위해 우선 두가지 큰 변화를 짚어보자.
첫번째, 정보기술의 발전은 가치의 중심을 물질(Physcial Elements/Atom/HW)에서 정보(Information/Bits/SW)로 이동시켰다. 마크앤드리슨의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운다(Software is eating the world.)“라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예를 들어, 핸드폰 산업은 노키아나 삼성전자와 같이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에서 구글과 애플과 같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으로 이동하였다. 하지만 가치의 중심이 물질에서 정보로 이동하였다는 것만으로는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정보) 중심의 기업이지만 스마트폰이 가져온 최근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일까?
가치의 중심이 노드(Node/Thing/Device)에서 링크(Link/Connection/Network)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두번째 변화다. 오가닉 미디어에서 “미디어는 네트워크”이고 “오직 연결의 가치만 남는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세상을 우리는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가치의 중심이 노드에서 링크로 이동하였다는 주장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해한다 하더라도 머리로만 이해하고 가슴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웹이라도 중요한 것은 컨텐츠(노드)지, 하이퍼링크(링크)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재의 웹에서 모든 하이퍼링크가 사라졌다고 가정해보자. 더 이상 웹은 정보의 보고가 아니라 정보의 쓰레기 더미일 것이다. 구글은 자신의 검색 알고리즘(페이지랭크)에 하이퍼링크의 가치를 최대한 이용(exploit)하여 현재의 구글이 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두가지 변화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틀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정보, 세상의 중심이 되다(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다)

우리는 물리적 세상에 살고 있다. 따라서 모든 사고가 물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사고가 정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책을 예로 물질 가치와 정보 가치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책이라는 사물은 종이라는 물리적인 가치와 내용이라는 정보 가치로 이루어져 있다. 책을 구매하는 활동은 서점으로 이동하는 물리적인 부분과 책을 선택하기 위한 고민이라는 정보적인 부분이 있다. 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장소, 진열대 등이 물리적 가치이고, 책의 거래에 필요한 가격이나 베스트셀러 여부 등이 정보 가치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가치의 중심이 물질에서 정보로 이동되었다. 이제 정보가 물질의 부산물이 아니라 물질이 정보의 부산물이 되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가치의 중심이 물질에서 정보로 이동되었다. 이제 정보가 물질의 부산물이 아니라 물질이 정보의 부산물이 되었다.
그러면 여기서 정보 가치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우선 정보가 물질을 대체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인터넷 서점은 책을 구매하기 위해 서점에 가지 않아도 되게 했으며, 물리적인 장소도 불필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관점은 이제 물질은 정보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껍데기/컨테이너/폼/매개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킨들과 같은 전자책 리더는 전자책 서비스를 전달하는 껍데기이다.  스마트폰 하드웨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iOS, 안드로이드 등)와 앱의 가치를 전달하는 컨테이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의 중심이 되고,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하드웨어가 필요없다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더 이상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테슬라의 모델 S가 2년 연속 올해의 차 상을 수상한 것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의 가치(UX, 연비 등)를 더 높였기 때문이다(같은 모델이 2년 연속 올해의 차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하드웨어가 중심이고 소프트웨어가 다음이라는 사고를 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연결, 세상을 지배하다(네트워크가 세상을 먹어치우다)

우리는 물질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사물(node) 중심으로 생각한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사물은 보거나 만질수 있지만 관계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친구(node)는 보이지만 친구와의 관계(link)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링크(link) 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  링크의 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기 위해 노드의 가치와 링크의 가치를 비교해보자.
여전히 책을 예로 들면 책의 노드 가치는 책의 내용이다. 링크 가치는 책의 참고문헌 등 그 책과 관련된 모든 책, 문서, 저자 등과의 관계이다. 사업자의 활동(아래 도표에서는 저자의 활동) 관점에서 보면, 책의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노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책의 참고문헌을 작성하는 것이 링크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또한, 독자의 책 구매 행위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예를 들면 구매 버튼) 노드 가치라면 독자와 책을, 독자와 판매자를 연결(Match)시키는 것이 링크 가치다. 정리하자면 노드 관점에서는 콘텐츠 또는 기능이 핵심적인 제품·서비스의 가치라고 보는 것이고, 링크 관점에서는 콘텐츠 또는 기능을 매개로 생성된 연결이 제품·서비스의 핵심 가치라고 보는 것이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가치의 중심이 노드에서 링크로 이동하였다. 이제 노드는 링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가치의 중심이 노드에서 링크로 이동하였다. 이제 노드는 링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링크의 가치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은 세상을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말한다. 노드는 연결의 대상일 뿐이다. 연결이 모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의 가치가 노드 가치의 합보다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웹에서 웹문서를 연결하는 하이퍼링크 하나하나는 미미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모여 만드는 네트워크의 가치는 모든 문서의 내용의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구글 검색은 이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한다. 인스타그램이라는 앱의 핵심 가치는 사진을 예쁘게 만드는 필터 기능, 공유 기능 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의 수 보다는 얼마나 많은 관계가 만들어지고 이를 활용하는가 더욱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연결하고 그 네트워크의 가치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아마존은 상거래를 연결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는 “우리는 고객에게 상품을 팔아서가 아니라 고객의 구매의사결정을 도와줌으로써 돈을 번다“라고 하였다. 고객이 상품을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연결함으로서 가치를 제공한다. 이러한 연결의 결과는 아마존의 네트워크가 되고, 이 네트워크는 아마존의 가장 큰 자산이 되는 것이다[윤지영, “아마존은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오가닉 미디어, 2014].
노드 가치가 필요 없다거나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연결이 가치의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는 연결되지 않은 노드들이 가지는 가치는 연결된  노드들이 만드는 네트워크의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택시와 우버를 비교해 보자. 겉보기에는 우버도 택시와 같은 운송서비스이다. 하지만 노드와 링크 관점에서 본다면, 택시는 연결되지 않은 택시(노드)들의 집합이고 우버는 우버차량과 승객간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네트워크다.  두 서비스는 완전히 다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택시의 수가 아무리 많아져도(실제로 더 많아질수 도 없다) 자가용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지만, 우버의 네트워크가 성장하면 우리는 더 이상 자가용을 소유하지 않아도 될 수도 있다.

비즈니스 가치의 4가지 유형

지금까지 논의한 물질-정보의 축과 노드-링크의 축을 기반으로 비지니스 가치를 아래 그림과 같이 4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비즈니스의 가치를 물질-정보의 축과 노드-링크의 축으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비즈니스의 가치를 물질-정보의 축과 노드-링크의 축으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물질·노드 (오프라인 기능)

하드웨어 등 물리적인 제품 또는 오프라인 서비스의 기능에 기반한  비즈니스다. 노트북, 핸드폰 등의 하드웨어 기기를 생산/판매하는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이 유형이다. 유통업에서는 물리적인 장소와 재고에 기반을 하는 서점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유형의 가치만 제공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아이리버(MP3플레이어), 블록버스터(비디오 대여점), 보더스(서점) 등의 파산은 이러한 현상을 절실히 보여준다.

정보·노드 (온라인 기능)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등 정보 제품 또는 온라인 서비스의 기능에 기반한 비즈니스다. 이 유형은 TV, PC, 인터넷 등의 정보기술 발전과 함께 나타났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윈도우와 오피스라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생산/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뿐 아니라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이 이에 속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은 기업의 핵심 가치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지만 네트워크에 기반한 비즈니스(예를 들어 구글 안드로이드)로 부터 위협받은지 오래다.

정보·연결 (온라인 네트워크)

온라인에서 사용자, 구매자, 판매자, 제품 등 간의 연결에 기반한 비즈니스다. 이 유형은 웹의 출현과 함께 나타났으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구글은 콘텐츠, 콘텐츠 생산자, 소비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든다. 아마존은 제품, 판매자, 구매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든다. 페이스북은 친구와 친구의 소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든다[윤지영, “미디어 네트워크의 진화” 오가닉 미디어, 2014] . 이러한 비즈니스는 기능 관점(검색, 상거래, 친구맺기)에서는 쉽게 복제가 가능하지만 네트워크 관점에서는 복제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점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도 연결에 기반한 비즈니스에의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물질·연결 (온·오프 네트워크)

온라인에서의 사용자, 구매자, 판매자, 제품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사물 등의 연결을 포함하는 비즈니스다. 이 유형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우버를 들 수 있다. 일부 공유경제(Collaborative Consumption) 비즈니스와 IoT 비즈니스가 이에 속한다고 하겠다(공유경제의 정의와 이슈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물론 IoT를 Thing(기능)의 관점이 아니라 Internet(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볼때 말이다. 이 유형에서 유의할 점은 링크 가치가 정보 가치를 내포한다는 점이다. 물질적인 가치(예를 들어 자동차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핵심적인 가치는 정보와의 연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번째와 네번째 즉 연결의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를 우리는 “연결 비즈니스” 또는 “네트워크 비즈니스”라 부른다.

모든 비즈니스가 네트워크 비즈니스다

이제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이건, 오프라인에서 유통을 하는 기업이건 연결의 가치를 활용하고 네트워크라는 자산을 쌓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러한 비즈니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특징을 근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네트워크 비즈니스로의 진화는 불가능하다.

네트워크 효과를 가진다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소위 말하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에 기반한다. 하지만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어설픈 이해가 네트워크 비즈니스로의 진화를 가로막는다. 첫째, 네트워크 효과는 사용자(node)의 수에 비례하여 비선형적(exponential)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link)의 수에 정비례하여 증가한다. 아무리 사용자 수가 많아도 연결이 없다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둘째,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는 것은 초기에는 제품·서비스의 가치가 0이라는 것이다. 또한 비선형적으로 증가하더라도 상당기간 가치는 0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삼성의 챗온이 카카오톡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공짜로 돈을 번다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정보(소프트웨어)에 기반한다. 따라서 공짜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공짜 제품·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은 예외가 아니라 기본이 되었다. 네트워크 비즈니스에서는 서비스 모델(어떤 가치를 줄것인가?)과 수익 모델(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구글의 서비스 모델은 검색이지만 수익 모델은 광고이다.

무한대의 규모를 가진다

물질(오프라인) 기반의 비즈니스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가 여기서는 가능해진다. 이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가능하다. 첫째는 정보는 무한대로 복제가 가능하다. 둘째는 네트워크는 사용자 등의 참여를 기반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월마트가 파는 품목이 수십만 종류라면 아마존이 파는 품목은 수천만 종이다.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진화한다

사용자, 구매자, 판매자 등의 참여가 네트워크를 만든다. 따라서 기업이 의도한대로 네트워크가 성장하거나 진화하지 않는다. 네트워크 자체가 생명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진화한다. 마치 아이가 부모 마음대로 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은 기업들은 플랫폼을 꿈꾸며 제품·서비스를 만든다.  하지만 대부분 꿈으로 끝나는 것은 플랫폼의 기능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의 역할에 충실한 기능을 개발하면 사용자의 참여는 따를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다. 멍석을 깔아준다고 사람들이 와서 놀지 않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기업의 핵심 역량은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사용자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네트워크가 잘 성장하고 진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포함해야 할 것이다.
<추천 포스트>

물가안정 파수꾼 '코스트코'…코카콜라 납품가 올리자 한달간 판매중지

[과거 신문 기사입니다.]

Best Practice - 물가안정 파수꾼 '코스트코'
"돈드는 인테리어 왜 하나" 비행기 격납고서 창고형 매장
스타벅스 가격 인하 거부에 "당장 진열대서 철수" 압박




2009년 어느날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한 최고경영자(CEO)가 시애틀타임스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기자는 평소 궁금했다며 "매장에서 핫도그를 얼마에 팔고 있죠"라고 물었다. CEO는 "1.5달러에 팝니다"고 답했다. 1985년부터 1.5달러에 팔기 시작한 핫도그 가격을 24년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자는 신기한 듯 "핫도그 가격을 올릴 계획은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CEO는 "핫도그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곧 내가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며 웃었다.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창업자이자 CEO 짐 시네갈 얘기다. 코스트코는 흔한 신문,방송 광고조차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는 지난 10년간 매출이 연평균 8.3%씩 증가했다. 금융위기가 채 가시지 않았던 2010년에도 매출이 9.1% 증가,월마트(3.3%)를 압도했다. 순이익은 20%나 늘었다.

◆제1원칙은 가격…"물가 안정의 공로자 되겠다"

코스트코의 모든 전략은 고품질,저렴한 가격으로 통한다. 코스트코 제품은 일반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보다 10~20% 싸다. 쇼핑객들이 50달러의 연회비를 내고도 코스트코에서 물건을 사는 이유다. 이를 위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수는 월마트의 30분의 1 수준인 4000여개만 판매한다. 대형 슈퍼마켓의 10분의 1 수준이다.

신용카드도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만 받는다. 한국은 삼성카드만 결제해준다. 카드 회사와 협상을 통해 카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유통업체의 마케팅 무기인 신문,방송광고는 아예 하지 않는다.

인테리어는 1983년 시네갈 CEO가 비행기 격납고에서 출발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거의 안 하거나 최소화하는 수준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포장이 뜯겨지지도 않은 제품들이 상자에 담겨 선반에 쌓여 있을 정도다.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이익 상한선도 정했다. 일반 브랜드 제품의 상한선은 14%,자체상표(PB)인 커클랜드시그니처(커클랜드)의 상한선은 15%다. 납품 가격이 높아 소매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면 판매를 중단하기도 한다.

2009년 코스트코가 코카콜라 제품을 한 달간 판매하지 않은 것은 유명한 사건이다. CEO인 시네갈이 친구인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과의 통화에서 "커피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스타벅스 커피를 진열대에서 내릴 수밖에 없네"라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적도 있었다. 이 일이 있은 얼마 뒤 슐츠 회장은 시네갈에게 "당신의 정체가 뭔가. 가격 경찰(price police)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런 저가정책의 결과 코스트코 영업이익률은 2~3%선에서 맴돈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저렴한 가격 덕에 대부분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법인고객 수는 매년 늘어 지난해 57억890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체상표 커클랜드의 대성공

커클랜드는 1995년 선보인 코스트코의 PB다. 이 브랜드는 코스트코 1호점을 세운 워싱턴주 커클랜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생산돼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된다. 옷 세제 식품 가전 등 커클랜드 제품은 전체 코스트코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커클랜드는 가격과 품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듣는다. 전문가들은 "커클랜드는 전형적인 PB처럼 일반 브랜드보다 제품 가격이 10~20% 저렴한 데다 품질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지난해 어그부츠와 골프채를 내놓았을 땐 소비자들이 이를 사기 위해 매장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구매에 실패한 사람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제품 구매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판매력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커클랜드와 제휴해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와인이 대표적이다. '샤토 마고 2004'는 한 병당 165달러이지만 '커클랜드시그니처 마고 2005'는 17.99달러에 불과하다. 코스트코는 커클랜드 상표를 붙여 200여종이 넘는 와인을 판매,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 유통업체에 오르기도 했다. 맥캘란,스타벅스도 커클랜드 상표를 붙여 제품을 판매한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회사

"12만명의 충성도 높은 친선대사들이 코스트코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이것이 가져올 이익은 정말로 대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 시네갈 CEO가 2006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코스트코에서 사람은 곧 회사의 경쟁력이다.

코스트코는 이런 철학에 따라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월급을 지급한다. 건강보험 등 각종 복지혜택도 준다. 2007년 코스트코 직원들은 시간당 평균 17달러의 임금을 받았다. 월마트의 시간당 임금은 10.38달러에 불과했다. 코스트코와 비슷한 창고형 할인매장인 샘스에 비해서는 30% 이상 높다. 또 정직원과 계약직 등 모든 직원의 건강보험료 중 90%를 지원해준다.

코스트코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시절 직원을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당시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보잉 등 기업들이 직원들을 줄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포를 느낍니다. 그러나 전 직원에게 해고 없이 난관을 헤쳐나갈 방안을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을 해고하지 않기 위해 2008년과 2009년에만 전 세계에 28개의 매장을 내고 신규 점포에 직원들을 배치하기도 했다.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2015/07] 지금의 상황은 과연 위기일까?

[아래는 다음 블로그에서 To The Sky 님이 올리신 글을 퍼온것임을 밝힙니다.]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많은 변화를 몰고왔다.우선 미국의 지속적인 양적완화로 인해 많은 나라에 주식과 부동산 거품이 끼기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 물가가 많이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물가상승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이 어떠한 상태인지를 잘 모른다.주위를 둘러보아도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일뿐 딱히 위기감을 볼 수는 없다.그러나 간단히 말하면 지금의 상황은 위기이다. 아니 위기가 아니라 곤경에 빠졌다고 할 수있다.
어떠한 문제를 놓고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과 힘이 남아있다면 그 것은 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일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충격을 줄일것인가 만을 생각한다면 그 것은 곤경에 빠진것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지금은 위기가 아닌 곤경의 시기이다.이미 문제는 발생했고 그 문제는 해결 불가능하다.그렇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인 것이다. 그럼 어떠한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을까?

      이 것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경제시스템이 가지는 문제점을 우선알아야한다.우리의 경제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통화시스템이다 따라서 통화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은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사실 통화시스템이 경제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다.전세계의 통화는 1971년 8월15일을 기점으로 크게 분리된다.1971년 이전의 브레튼우즈체제와 71년이후의 페트로달러체제가 바로 그 두종류에 해당하는데 그 둘이 나뉘는 기준은 화폐의 발행근거가 실물에 기초하고 있는가? 아니면 신용화폐인가하는 것이다.1971년이전의 시대를 브레튼우즈체제라 하고 당시의 기축통화인 달러는 금에 기반(1oz/ us$35)을 두고 발행되었다.따라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금의 양만큼만 발행할 수 있었기때문에 화폐의 가치는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언제라도 화폐는 실물금으로 교환이 가능했다. 브레튼 우즈체계는 베트남 전비증가로인한 달러대량발행으로 금교환비율을 지키지못해 1971년닉슨대통령의 달러불태환선언으로 붕괴한다. 하지만 이시기는 2차대전후에 서구사회(유럽)의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세계은행과 IMF가 창설되었다. 동일한 교환가치를 지니는 달러를 매개로 한 국제무역은 작은 폭(상하1%)의 환율변동만을 용인하였으나 1971년브레튼우즈체제붕괴이후 각국들은 환율변동폭을 확대하면서 현재의 환율시스템이 정착되기 시작했다. 브레튼우즈체제가 붕괴한후 각국은 큰 경제적혼란에 빠지게 된다. 국제무역에 있어서 보호무역주의가 성행하고 관세장벽이 생겨났으며 각국은 경쟁적으로 환율을 평가절하하는 일이 일어났다.

      브레튼우즈체제이후부터 화폐는 이제 금에 기반하지않고 국가의 지불능력이 가지는 상징적인 신용에 의지해서 발행되기 시작한다.한마디로 그냥 발행한다는 말이다.물론 1974년 키신저의 활약으로 달러는 원유와 결합하면서 페트로달러라는 이름으로 그 성질이 바뀐다.신용으로 발행하지만 달러는 원유를 살 수 있는 유일한 통화가 된것이다. 신용화폐라는 것은 사실 실물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발행량을 화폐발행주체에서 마음대로 결정할 수있다.물론 자본주의의 신용통화시스템은 시장에서 필요한 돈만큼만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이것을 부채에 기반한 경제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이 것에 대해서는 잠시뒤에 다시 설명할 것이다. 어쨋든 마구 발행할 수 있는 화폐의 등장은 인간사회의 경제시스템을 인플레이션이라는 화폐가치절하방식에 던져버리고 말았다.신용화폐기반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그것은 상시 인플레이션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우리는 뉴스경제면에서 자주 올해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 물가 상승률이 바로 돈의 가치하락률이다.당연하다 시장에 풀리는 화폐의 양이 늘어날 수록 하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다.
추세만을 보기 바란다. 위의것은 달러의 주요통화대비 가치하락률을 보여주고 있고 아래의 것은 금의 달러대비 가치 상승률이다.

      위표에서 지속적으로 발행된 달러가 다른 통화와 어떻게 반응했는지 또 대표적인 실물인 금에 대비해서 어떻게 가치평가가 이루어졌는지를 한눈에 볼수 있다. 두번째 그래프에서 나타난 치솟는 선은 바로 거꾸로 본 달러의 하락가치이다. 뒤집어서 보면 달러의 하락이 얼마나 급격하게 이루어졌는지 알수있다. 이렇게 파괴적으로 통화가치하락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것은 우리의 신용화폐시스템이 부채에 기반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신용화폐를 본위로한 자본주의에서 화폐를 발행하는 방법은 누군가가 부채를 지는 것이다.누군가 은행에서 대출을 할때마다 돈은 은행에서 생겨난다. 이원리는 신용화폐시스템의 기본적인 원리이다. 담보물을 가지지 않기때문에 누군가가 갚기로한 순간 돈은 그 신용을 바탕으로 생성되는 것이다. 사실 패트로달러시기는 전세계의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다.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90년대까지 전세계경제는 무한히 공급되는 달러의 힘으로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중간에 IT버블과 아시아 금융위기가 있었지만 전체 경제의 대세상승기였다. 한국의 경우 만약 패트로달러에 기반한 지금의 신용화폐시스템이 없었더라면 아직까지 60년대후반의 상태를 못벗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부는 확장되어지는 방식으로 성장을 해야하기때문이다. 기존의 브레튼 우즈체제에서의 부는 금의 양에 한정되어 있었다. 새로운 금이 채굴될때마다 부의 양은 딱 그만큼 늘어났다. 이는 성장을 하려는 다른 개발도상국에게까지 부가 돌아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는 잉여생산물이 생겨나면서 시작되었듯이 부도 추가적인 증가가 있을 때 늘어난다. 이렇게보면 현재의 신용화폐시스템은 적정히 통제되기만 한다면 참 훌륭한제도이다. 부의 양을 많이 늘려 어느 임계점까지는 모두가 부자가 될 수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다시피 부채에 기반한 화폐시스템은 결국 붕괴를 피할수는 없다. 그 이유가 바로 신용화폐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이자율에 있다. 부채를 기반으로하는 신용화폐시스템은 결국 누군가의 신용을 담보로 화폐를 만들어낸다. 모든돈에는 이자율이 적용되는데 문제는 새로운 돈이 생성될때 그 이자는 생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결국 누군가가 신용에 기반한 화폐를 상환함에 있어서 자신이 대출받았던 돈 이외에 시스템에 있는 이자율만큼의 돈을 추가로 상환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며 만약 부채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을경우 시스템에 있는 화폐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신용화폐를 기반으로한 시스템은 항상 화폐가 늘어나는 구조가 되어야하며 시스템적으로 디폴트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누군가 부채를 지지않으면 신용화폐시스템은 그 이자를 구하지 못해서 디폴트하게 되고 따라서 화폐는 늘어나고 부채도 그만큼 늘어나게 되며 시스템에 있는 돈보다 부채는 항상 더 많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누군가는 시스템내에서 원금과 이자를 상황하지 못하는 상태 즉 디폴트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부채를 기반으로 한 신용화폐시스템의 문제이다.따라서 부채의 증가에 맞추어 경제의 크기가 그만큼 성장하게 된다면 즉 부채의 이자율에 대비되는 경제의 성장이 일어난다면 경제는 선순환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그러나 부채의 성장이 너무 커져서 경제성장률이 부채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어느시점 이후에는 부채의 이자율을 견디지 못하고 경제는 주저앉고 만다.
     
      위의표는 미국의 GDP대비 부채비율의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부채에 기반한 경제시스템이라는 가정하에 위의 표를 본다면 이미 미국의 부채규모는 상환이 힘들다는 것을 알수 있다.추가로 이표는 왜 미국의 이자율이 0%대에 머무르는지의 이유도 확실히 보여준다.부채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수 없기때문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신용팽창을 통해 거품이 커졌기 때문이다.다른말로 하면 미래의 부를 대출해와 현재에 다 사용한 꼴이라 할 수있다. 그 것도 어마어마하게..... 신용화폐의 종말에 대해서는 오스트리아학파의 대표격인 루드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s)의 명확한 정의가 존재한다. 그 것은 다음과 같다. 신용팽창을 통한 호황은 언젠가는 무너져 내린다.이를 피할 방법은 없다.대안은 둘중의 하나이다.추가적인 신용팽창을 자발적으로 포기해 가능한한 빨리 경제공황을 맞거나, 경제공황을 늦추는대신 통화시스템의 완전한 종말로 초래되는 대참사를 맞거나 둘 중 하나이다. 신용을 기반으로한 부채를 근간으로 삼는 현재의 자본주의는 탐욕이 시스템에 깃드는 순간 이미 그 끝이 결정되었다고 할 수있다.지금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부채의 확장은 절대로 통제할 수 없으며 이자는 커녕 원금도 상환할 방법은 없다.이미 전세계경제가 저성장을 시작했기 때문에 돈의 팽창이 점점 느려지고 있고 이것은 돈을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따라서 어마어마한 양적 완화를 시작한 것이며 이제 거의 그 끝에 다가서는 것 같다. 지금의 상황이 위기가 아닌 곤경인 이뉴는 바로 이것이다. 이제 이것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가 받을 데미지를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에 맞추어 움직여야할 행동만 남아있다.